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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투자 상품을 추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높은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아레스 캐피탈(티커: ARCC)라는 기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약

아래 내용은 2020년 11월 9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기업명 아레스 캐피탈(Ares Capital)
티커 ARCC
시가총액 $619억
52주 최고점 $19.33
52주 최저점 $7.9
현재 1주당 주가 $14.65
주당순이익률(EPS) 0.73
배당 지급 분기별 지급
배당 수익률 10.92%

미국의 배당주 중에서 고배당주의 한 종류로 많이 언급이 되는 아레스 캐피탈(Ares Capital Corporation)입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11%에 달하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기에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는 주식인지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업 구조

아레스 캐피탈의 사업 구조는 단순합니다.

 

아레스 캐피탈과 같은 회사를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라는 기업으로 칭하는 데, 이 기업은 신생 기업이나 중소 기업의 자금 조달 역할을 하는 기업입니다.

 

쉽게 말해서, 캐피탈(여신전문 금융회사)사로 자금 대출업이 주된 사업인 회사입니다.

 

그런데 주로 신생 기업이나 중소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해당 기업들이 사업 실패로 파산하는 등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아레스 캐피탈은 주로 담보 대출변동 금리 대출 방식으로 자금을 빌려주어서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적을 보면 그 리스크의 정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데, 2020년도 3분기 기준으로 총 자산 약 149억 달러 중 약 $143억 달러 (약 16조원)을 대출, 투자하였으며, 총 부채 비율은 약 79억 달러 정도입니다.

 

대출 및 자금 지원으로 투자한 금액 대비 3분기에 벌어들인 투자 수익(352억 달러)이, 약 2.4% 정도 내외입니다. 물론 작년 동분기 대비 투자 금액은 더 늘어난 것에 비해 투자 금액 대비 수입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코로나 영향이 아직까지 있을 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무엇보다 당기 순이익이 3분기 기준 44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175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 아레스 캐피탈에서 투자한 기업 순위입니다.

 

현재 투자 자산의 종류입니다.

 

현재 산업 분야 별 투자 비율인데,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 기업

아레스 캐피탈은 주로 대출업을 하는 회사인데다가, 그 대상이 신생 기업이나 중소 기업 등이라는 점에서 염려되는 점이 있는 것은 당연할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아레스 캐피탈은 사업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고,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인 아레스 자산 운용이 자신들의 뒤에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레스 캐피탈자체에는 직원이 열명 남짓에 불과하지만, 아레스 자산 운용은 국내 공무원 연금 공단의 해외 자산 위탁 운용사이면서, 1490억을 운용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많은 직원과 자원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을 담당하고 있기에, 회사의 안정성에는 크게 염려되는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레스 캐피탈이 2004년 설립된 이후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여러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모습에서도 쉽게 무너질 회사는 아니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알 수 는 없지만, 자금이 필요한 신생기업이나 분야는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아레스 캐피탈이 그러한 기업에 투자를 해줄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자산을 투자하고, 수익을 회수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유지하는 한 앞으로의 전망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배당

아레스 캐피탈은 이익의 90%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해준다면 법인세가 면제되는 미국의 법을 이용하여,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고, 이러한 점 때문에 고배당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푸른색: 아레스 캐피탈 주가; 검은색: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다만, 아쉽게도 회사 설립 이후에 주가 대비 배당 금액의 비율을 보면, 배당금이 계속 상승하거나, 일정한 모습은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배당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위기 때 마다 배당금이 지켜지는 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하지만, 금융 위기 속에서도 배당금을 삭감하더라도 주가 대비 상당히 높은 배당 지급율을 보여주었고, 이후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아레스 캐피탈의 2020년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최근 3,4년 간 배당금 지급 비율이 상당히 안정적인 것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14.65이니, 1년 투자, 배당금이 변하지 않는 조건으로 단순 계산하면, 1년에 배당금으로만 10.92%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이라 배당 투자 대상으로서는 매력적인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주가 수익률

배당주, 특히 고배당주에는 주가의 성장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배당도 높으면서 주가도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정말 매력적이지만, 그렇게 이상적인 모습을 가진 회사가 많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상장 이후 주가의 모습을 보면 큰 변동이 없다가, 2008년 주가가 $3.6까지 추락하고, 다시 크게 변화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많이 내려 앉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추가 하락 이후 예전과 같이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고배당주라는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주가 하락은 오히려 배당 투자자에게는 추가 매수의 기회라는 측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푸른색: 아레스 캐피탈; 붉은색: SPY; 노란색: QQQ

미국 주식 시장의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보면, S&P 500 ETF인 SPY나스닥 100 ETF 상품인 QQQ와 비교시, 위기 이전에는 비슷한 수익률을 보이다가,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내려앉은 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확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비추어볼 때, 주가의 상승을 노리고 투자하려는 분들은 아레스 캐피탈이 적합한 종목인지 꼭 심각하게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

대출 사업이 주된 업무인 만큼 그 리스크를 포함하는 것이 어쩔 수 업는 아레스 캐피탈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가 뒤에 있다는 것과 사업을 지속하고 고배당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주가의 폭발적인 상승이나 충격적인 하락에 크게 상관 없이 일정 정도의 고정적인 배당을, 그것도 투자 대비 높은 배당율을 지급한다는 점은 한번쯤은 고려해볼만한 주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 참고자료

- 아레스 캐피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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