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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UP의 한 장면)


영화 UP - 업 (2009)


 아마 다들 어릴 때 불가능한, 하지만 그 상상을 할 때만큼은 가능할 것 같았던 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상은 우리를 언제나 즐겁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 상상은 불가능하다는 틀에 갖혀버렸고, 어른이 되었다고 위안하는 우리에게는 그러한 상상은 사치로 밖에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픽사에서 내놓은 ‘업’ 이라는 애니메이션은 우리가 어린 시절에 가졌을 법한 그러한 불가능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영화의 간단한 내용은 어린 시절부터 모험가에 대한 동경을 지닌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 주인공은 자신의 사랑을 만나 자신들의 불가능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로 약속하며, 사랑을 이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마치 우리와 같이 그 꿈을 잊고 살아가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주인공은 큰 결심을 하고, 드디어 모험의 길을 떠나게 된다


아무래도 스포일러를 조심하기 위해서 내용을 짤막하게 적을 수 밖에 없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 미국의 애플사 CEO로 있느 스티브 잡스가 역시 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픽사의 CEO로 재직 중이다. 또한, 역대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미국의 블록버스터라 할 만한 영화가 2개 선정되었는 데, 그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이 영화는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 출시 발표회 당시 아이패드의 액정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서 보여준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분명, 극적 흥미로움이나 액션, 몰입도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어쩌면, 미국 애니메이션에 그런 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바보 같은 일일 수도 이겠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볼수록, 어린시절 가졌던 꿈에 대해서 생각나게 해주며, 그러한 꿈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영화 UP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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