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투자 상품을 추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ETF라는 금융상품이 시장에 소개된 지는 꽤 오래 되었으나, 최근 주식 투자의 열풍으로 ETF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덩달아 저도 ETF나 주식 시장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주식 같지만 주식은 아니고, 펀드이지만 일반적으로 아는 펀드와는 뭔가 다른 ETF이기에 ETF 자체에 대해서 알아야 할 내용을 하나씩 정리해볼텐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액티브, 패시브 방식, 인덱스 펀드, 주가 지수 추종 등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11pm.tistory.com/204

 

11pm. ETF란 무엇인가? (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

이번 시간엔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라는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투자 상품을 추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소개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

11pm.tistory.com

 

ETF? 펀드?

펀드는 여러 금융 상품을 하나로 모아서 한 번에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펀드 상품이 B라는 회사와 C라는 회사에 투자 금액의 50%씩 각각 투자한다면, 내가 A라는 상품에 얼마를 투자하던, 그 투자 금액만큼의 50%가 B라는 회사에 투자되고, 나머지 50%는 C라는 회사에 투자되는 것입니다. 물론 수수료를 제외하고 말이죠.

 

펀드에서는 이 펀드 상품이 기업의 주식만이 아니라, 원자재-금, 석유 등이 될 수도 있고, 선물 시장 같은 파생 상품이 될수도 있습니다.

 

어떤 금융 상품이든지 그것을 하나로 모아서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 펀드입니다.

 

ETF도 Exchanged Traded Fund의 약자로서 이건 '펀드'입니다.

 

하지만, ETF는 일반적인 펀드와 달리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서, 일반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처럼 바로 사고 팔수 있다는 장점과 일반적인 펀드와는 달리 수수료가 나름 저렴한 축에 속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 관리? 액티브 vs 패시브

ETF도 펀드의 일종이기에 펀드를 구성하는 상품을 선정할 때의 기준이 있고, 펀드 매니저와 같은 ETF 매니저가 정한 기준에 따라서 특정 기업의 주식이나 금융 상품을 투자하기로 선정하기도 하고 제외하기도 합니다.

 

그 기준에 따라서 ETF도 액티브(active)방식인지 패시브(passive)방식인지로 구별됩니다.

 

액티브 방식:

액티브 방식은 관리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습니다. 이는 관리자의 판단에 따라, 특정 기업 혹은 금융 상품을 선정 후 더 투자하거나, 이미 투자한 기업을 제외하는 등 그때 그때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관리합니다. 어떤 특정 기업이 유망하다고 인정 받거나 특정 기업의 주가가 심하게 하락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등 관리자는 자신 만의 방식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대상, 비율과 금액 등을 조정하면서 수익률을 얻는 방식입니다.

 

패시브 방식:

패시브 방식은 액티브 방식과는 달리 이름 그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보다 수동적인 관리 방식입니다. 이는 정해진 기준을 선정하고, 정해진 시기에만 그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이나 상품이 있다면 제외하고, 총족하는 새로운 기업이 있다면 포함하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패시브 방식은 특정 시점에 관리자 입장에서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이나 상품이 기준을 포함하는지, 제외하는지만 판단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기에 위에 액티브 방식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액티브 방식과는 달리 관리자의 역할이나 일이 적기 때문에 액티브 펀드에 비해서는 수수료가 확연히 저렴합니다.

 

ETF 상품 중에서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이 바로 위의 패시브 방식으로 관리됩니다.

 

그러면 주가 지수를 추종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주가 지수가 무엇인지 먼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주가 지수

주식이든 어떤 금융 상품이든 투자하고 나서 최대의 관심사는 내가 얼마나 벌었을까? 입니다.

 

내가 투자했던 시기와 지금 시기를 비교해서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지, 얼마나 손해를 입었는지 판단해보고 싶은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주가 지수도 이러한 목적과 비슷하게 기준이 되는 시점에 비해서 지금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는 손해를 입었는지 알기 쉽게 보기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코스피 주가 지수는 1980년 1월 4일의 모든 상장 기업의 시가 총액을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삼고 그와 비교해서 아래와 같이 계산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 지수는 = (지금 상장된 기업의 시가 총액의 합) ÷ (기준 시점의 시가 총액의 합) × 100

 

만약 지금 시점에 상장된 전체 기업의 주가 지수를 합하였더니 기준 시점보다 20배가 많은 금액이라고 하면, 20×100을 해서 현재의 주가지수는 2000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주식 시장의 경우 주가 지수를 산출하는 세부적인 방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큰 틀에서는 지금이 예전 기준이 되는 시점보다 얼마나 성장했거나 혹은 손실이 났거나를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ETF가 지수를 추종한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인덱스 펀드 / 지수 추종 ETF

주가 지수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국내 코스피 주가 지수도 있지만, 그 중 시가 총액 상위 200개만을 모아서 만든 Kospi 200 지수, 코스닥 시장의 상위 150개 기업을 모아 만든 Kosdaq 150, 미국에서도 나스닥 중 상위 100개 기업에서 금융주를 제외하고 만든 Nasdaq 100, 미국 S&P 회사에서 500개의 대표 기업을 선정해서 만든 S&P 500 등 그 성격과 기준에 따라서 만든 다양한 지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 혹은 지수 추종 ETF란 말은 바로 이런 다양한 지수 중에서 하나를 골라 그 지수를 구성하기 위해 포함된 기업을 똑같이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여 해당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구성한 상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펀드이면 인덱스 펀드이고, ETF형태이면 지수 추종 ETF 상품으로 분류가 됩니다. 인덱스 펀드와 ETF는 동일한 성격에 하나는 펀드이냐 아니면 주식 시장에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냐는 차이 밖에 없습니다. ETF도 사실은 펀드의 한 종류이기에 인덱스 펀드지수 추종 ETF를 포함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수 추종 방식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면, 지수 추종 ETF의 대표적인 예로 Kodex 200이 있는 데, 이 ETF는 코스피 상위 200개 기업의 지수를 구성하는 똑같은 200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입니다.

 

그래서 Kospi 200 지수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해당 200개 기업에 똑같이 투자했기에 그에 맞추어서 Kodex200의 주가 가격도 똑같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가 지수 추종 ETF를 구입하면, 해당 주가 지수의 성장률에 따라 해당 지수를 바탕으로 만든 ETF 혹은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한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서로 다른 인덱스 펀드 혹은 ETF 상품이라 하더라도 동일한 주가 지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면, 금액에서의 차이는 상품 출시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지수의 상승과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차이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정리

정리하자면, ETF도 펀드의 일종이기에 펀드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ETF이든지 펀드에 가입한다는 생각으로 어떤 성격의 ETF인지, 관리자가 누구인지,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는 지, 어떤 주가 지수를 따라가는지 등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사한 다음 ETF를 구입(가입)하는 시간을 꼭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