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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전자책 리더기였던 킨들3에 대한
내 생각에 제대로 된 리뷰를 시작합니다

 


 
나름 사용자를 많이 생각했다는 걸 떠오르게 하는 외관
 

킨들3 (현재 제품명은 킨들 키보드)를 보는 순간
사용자를 나름 배려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위의 제품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기기 양 옆에 이전 페이지와 다음 페이지 넘기는 버튼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가 오른손으로 킨들을 잡던 왼손으로 잡던
독서하는데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게한 이 작지만 배려있는 아이디에는
정말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킨들 화면 액정은 6인치이고, 화면 아래에는 키보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우측하단에 4방향 버튼과 가운데 선택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께는 정말 얇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에 앞서 소개했던 북큐브 815의 반 정도의 두께로 보입니다.

아마존에서는 이런 사진으로 두께를 명확하게 보여주네요

 

 
그런데 이런 디자인 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에서든지
전원 버튼과 이어폰 꼽는 버튼이 다 아래에 있습니다.
이거 왠지 오묘하게 이상하더라고요.
대부분의 전자기기가 전원 버튼을 위에 설치해두는지라
그거에 익숙한 저에겐 왠지 어색하더라구요.
이어폰 위치야 뭐, 아이팟터치가 아래쪽에 위치했었으니
나름 적응된 몸이라 위안을 합니다

뒤쪽 면에는 하단 양쪽에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피커가 뭐 쓸만하겠냐 하지만, 제 셍각엔 쓸만합니다.
아니 꽤 큽니다. 책의 내용을 (물론 영어책) 소리내어 읽어주는
기능이 있는지라 이어폰없이 스피커로만 큼직한 소리를 듣는게 좋았습니다.

 
사용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듯한 킨들의 내부 모습
 
 
킨들의 부팅속도는 빠릅니다. 전혀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폰트 크기 조절도 손쉽게 가능하고, 화면 전환이나
책 읽어주는 기능, 사전 기능 등도 손쉽게 작동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글자의 선명도도 책 독서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고
집중을 부를 정도로 진합니다.
또한 한글 폰트도 굳이 강제로 바꾸시지 않아도, 볼만할 정도입니다

 

(뜻하지 않게, 위에 글씨가 너무 크게 나오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화면 전환시 무조건 깜빡입니다. 그 시간이 북큐브에 비해
짧기는 하지만, 인간의 눈이 못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지요.

또한 와이파이던 3G던 (제껀 와이파이 전용 모델)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책을 다운받거나, 제 킨들 전용 이메일을 통해
변환된 책을 킨들상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웹브라우저도 있어서, 인터넷도 할 수 있게 했던데, 전 안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킨들의 문제점은
책 정리를 킨들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구매해서 넣는 거나 그냥 파일을 구해서 넣는거나
윈도우 상에서 폴더로 정리해서 넣으면
그대로 킨들에서 나타나는 게 아니라
파일을 몽땅 킨들에 집어 넣고, 킨들 화면상에서
콜렉션 (일종의 폴더 개념)을 만들어서 거기에 책을 선택해서
넣어주어야 하는 방식입니다.
무지하게 귀찮습니다!

한두권씩 넣어서 관리하시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저는 칼리버를 통해 신문도 넣었던지라, 여러파일을 한번에 넣는 저에겐
정말 성격 개조를 할만큼의 불편함을 제공해주더라구요.
아마존은 이 방식을 바꿀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불편한게 더 많은 거 같은데 이상하게 끌리는 킨들 키보드 모델
 

킨들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은 물론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는 책들입니다. - 다 영어. 그냥 다 영어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전자책을 구하기도 힘든데
이걸 칼리버 등을 통해 킨들에서 볼 수 있는 파일로 전환해서
보기란 더더욱 힘듭니다.
이걸로 pdf 보실 수는 있지만, 그냥 보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 그 가격 대비 놀라운 성능 때문에
(그리고 왠지 영어책을 많이 보게 되서 영어 공부를
자연스럽게 하게 될꺼 같은 기분??) 
많은 분들이 킨들을 찾으시지 않나 생각 됩니다.

분명 킨들에서 한글로 된 자료를 읽기는 힘들지만,
칼리버나 다른 다양한 방법으로 읽을 자료를
찾으실 수 있는 분에겐, 또한 영어로 된 책을 문제없이
읽을 수 있으신 분들에겐 최선의 기기라 자신있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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