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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 번째로 사용하였던
이북 리더기 킨들 dxg 또는 킨들 dx의 제대로 된 사용기입니다

킨들dxg를 구입한 이유는 아마 이 기기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듯 pdf파일을 바로 그 크기 그대로
읽을 수 있는 기기라는 인식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제가 사용했던 기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킨들 dxg의 제대로 된 사용기를 써보겠습니다

 (출처 amazon.com)

 
웅장하다고 표현할 만한 외관
 

킨들 dxg의 액정 크기는 9.7인치입니다.
6인치 이북만을 보아왔던 저에겐 정말 이 액정사이즈는 웅장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액정밑의 키보드들이 상당히 앙증맞게 보입니다.
키보드 우측에는 작은 조이스틱같은 것이 있어서,
이걸 움직여서 방향을 이동하고, 선택은 이걸 바르게 꾹 누르면 됩니다
킨들 dxg는 다른 작은 킨들과는 다르게 전원 버튼이 위에 있고,
볼륨조절 우측 옆면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시 빵빵한 스피커가 뒷면에 위치해있네요.

킨들dxg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전원 넘김 버튼이 오른쪽에만 있습니다.
앞서 북큐브 815에서 이야기 하였듯이, 이건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킨들dxg를 한 손에 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오른손이 저려, 왼손으로 누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건 작지만 왠지 아쉬운 부분입니다.



PDF를 보기엔 최고의 (?), 정말 최고인가?
 

킨들 dxg는 다른 킨들과 마찬가지로
폴더 개념으로 책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킨들 상에서 컬렉션이라는 개념을 통해
책을 정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 불편합니다.

하지만, 일단 PDF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계속 해보겠습니다.
처음 PDF파일을 기기에 넣고 읽었을 때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선명하게 글자들이 보여서, 읽어나가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눈의 피로함도 훨씬 덜 해서 집중해서 오랫동안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기가 완벽할 수는 없듯이 킨들dxg도
PDF를 읽는데에 있어서 여러가지 아쉬운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잡지를 읽을 때에는 광고가 많이 등장하고
또 그냥 넘기고 싶은 순간이 많은데,
킨들dxg의 반응속도는 막 넘기고 싶은 저의 마음을
전혀 따라주지 못 합니다.

그리고 어떤 pdf파일은 여백반 글자반으로
글자가 너무 작게 보여서 확대해야지 명확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킨들 dxg에서의 확대는 역시 불편합니다.
키보드 옆 조이스틱을 요리조리 움직여서 원하는 구간에 가서
확대를 하고 다시 취소를 해서 본 화면으로 돌아오고 이러고 저러고 해야합니다
이럴땐 아이패드처럼 확대 축소가 자유롭고 페이지를 미리 볼 수 있는
기능만큼은 정말 부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킨들 DXG, PDF를 '읽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기기
 

킨들 DXG를 사용하면서, 느낀 바로는
이 기기는 PDF파일을 '읽고자', 정독하시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더 있다면, 만화책 보시는 분들께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 한국오는 비행기에서 10시간 넘게 만화만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도 눈의 피로나 몸의 피로가 생각보다 덜 해서 정말 좋더라구요.
다만 아쉬운점은 어찌할 수 없었겠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다른 태블릿 피시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분명 현재 이북 리더기중에서 9인치 이상의 액정을 장착한 기기는 없습니다.
따라서, PDF를 정독하시고 싶은 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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