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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투자 상품을 추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 번에 친환경 기업들 대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인 ICLN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을 알아보겠습니다.

 

 

소개

아래 내용은 2020년 11월 7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티커: ICLN

상품명: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운용사: Blackrock

출시: 2008년 6월

총 수수료 및 비용: 0.46%

구성 종목: 49개 (기업 30개)

시가 배당률: 지난 12개월 기준 0.68%

안정성: 안정적 (MSCI ESG 등급 A)

자산 규모: 20억 3천 4백만 달러

평균 거래 규모: 7백 6십만 달러

한 주당 가격: $21.45

 

블랙록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ICLN의 상품 목적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ICLN은 청정 에너지 부문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한 결과를 추적합니다'

 

ICLN은 상품 소개에서 이 상품이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태양광, 풍력, 재생 가능 에너지 등을 취급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2.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기업을 찾아 투자한다

 

ETF 상품 치고는 수수료는 조금 높은 편이나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대세가 될 듯한 친환경 테마의 기업들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대상 선정 조건

ICLN은 기본적으로 S&P 사에서 만든 지수 중 하나인 S&P Global Clean Energy Index를 기본으로 투자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액티브 펀드처럼 펀드 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비율을 조절 하기보다는 패시브 펀드처럼 투자의 기본이 되는 지수를 선정하고, 그 지수의 구성이 되는 기업들의 주식을 일정 비율에 따라 투자하는 형식입니다.

 

시가 총액 1억 달러 이상,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백만 달러의 거래량을 보인 기업을 편입시키는데, S&P 500 Global Clean Energy 지수를 구성하는 약 30개 기업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여 일정 비율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2번에 걸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을 제외하고, 새로운 기업을 편입시키는 방법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투자 자산의 90%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선물 혹은 세계 각국의 현금에도 투자하여 미약하지만 환차익도 노리는 상품입니다.

 

 

투자 대상

투자 대상을 보면, 전세계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의 기업이 제일 많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기업이 중국에도 많은지, 중국 기업에도 높은 비율로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속한 산업 부문을 보면, 재생산 가능한 전기 부문가 가장 높고, 반도체, 전기 시설관련 부문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 비율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투자 대상 Top 10의 기업과 투자 비율은 위와 같습니다.

 

 

배당

ICLN은 배당금(분배금)도 지급합니다. 지난 12개월의 평균 주가 대비 분배금 비율을 보면 0.68%에 불과하기에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이고, 아무래도 성장하는 산업인만큼 배당을 노리기보다는 성장성에 의미를 두고 투자하는 성격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의 분배금 기록을 적은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1년에 두 번 지급이 되지만, 분배금(배당금)이 증가하지도 않고 심지어 일정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이기에 배당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음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지급 시기 지급 금액
Jun 19, 2020 $0.053
Dec 20, 2019 $0.082
Jun 21, 2019 $0.078
Dec 24, 2018 $0.105
Jun 25, 2018 $0.124
Dec 28, 2017 $0.089
Jun 26, 2017 $0.143
Dec 29, 2016 $0.145
Jun 27, 2016 $0.161
Dec 28, 2015 $0.076
Jun 30, 2015 $0.156

 

수익률

아래 ICLN이 상장되었을 때 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보면 왜 이 상품을 소개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실 것 같습니다.

 

 

ICLN이 처음 상장되었을 때,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상품 출시가 되었을텐데, 하필이면 2008년 세계적인 경제 위기인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문이었는지, ETF 금액이 추락하고는 정말 오랫 동안 회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환경의 중요성이 환기되고,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를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모습은 이렇지만 항상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에, 최근 친환경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또 다른 생각이 들게 합니다.

 

미국의 대표 주식 시장 지수인 S&P 500 대표 ETF인 SPY나스닥 대표 ETF인 QQQ를 추가하여 서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ICLN이 최근에는 오히려 SPY와 기술 주 랠리로 큰 폭으로 상승한 QQQ마저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시기인만큼 그 관심의 정도에 따라 ICLN의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친환경의 중요성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기에 친환경 관련 기업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수료 및 비용

상품 티커 ICLN
운용 수수료 0.46%
기타 비용 -
총 수수료 및 비용 0.46%

블랙록의 상품 설명에 따르면, ICLN의 운용 수수료가 0.46%이고, 기타 비용 등이 모두 0.00%인 것으로 확인되어서 총 수수료 비용이 0.46%입니다.

 

 

지수 추종 ETF 치고는 수수료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다른 친환경 ETF를 아직 공부 중이라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수수료가 낮다라고는 이야기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정리

간혹 ICLN을 어떤 테마와 엮어서 테마주로 분류하고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당히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봅니다.

 

그보다는 ICLN이 자체가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미국 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분산 투자하는 면을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 ETF로서 배당금(분배금)에는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오히려 앞으로 성장할 친환경 기업의 전망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장할 모습과 미국이 아닌 전세계 기업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한 국가에 리스크가 집중되지 않는 모습 등에서 매력을 발견한다면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 참고 자료

- ICLN 상품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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