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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와서 아이패드1의 사용기를
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으실 수 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아이패드1의 중고거래는 활발한 편이더라구요.
그리고 아직도 아이패드1이 좋아요, 2가 좋아요 라는 질문을
쉽게 볼 수 있는 걸 보면, 아이패드1에 대해
알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역시 저의 손을 거쳐갔던
아이패드, 특히 이번엔 아이패드1, 초기 모델에 대한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지금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기에, 1과 2를 비교한 내용도
조금 포함시키겠습니다

 

(출처 www.apple.com/kr/)

 
심플하지만 있을 껀 다 있어보이는 외관
 

처음 호주에 아이패드1이 나왔을 때, 저는 아는 형이
아이패드 살꺼라는 말을 듣고 그냥 구경이나하려고 같이 따라갔습니다.
첫 인상은.... "사고 싶다"

 정말 심플해 보이지만, 위쪽에 전원 버튼, 우측 옆면에 음소거 버튼,
볼륨조절버튼 그리고 화면 하단에 위치한 홈 버튼 등
아이폰을 확대한 것 같은 인상이었지만,
여전히 깔끔하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화면을 확대하고, 내부 사양을 높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도 구매가치가 높았습니다.
9.7인치의 큰 화면으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화면은 정말 "레드썬!"처럼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만들었으니까요.

물론 그런 환상이 지나가고 현실이 다가오면,
아이패드1은 무겁고 두껍고 크고 비싸게 느껴집니다.
한때 아이패드1을 한손에 들고 볼 수 있냐없냐하는 설전이 벌어졌는데,
제 생각엔 못 합니다. 아니 한손에 들 수 있다해도
이 비싼 걸로 한 손에 들고다니면서 겪을 위험을 겪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아이패드1은 생각보다 무겁고 두껍습니다.
(노트북이랑 비교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 비교한 것입니다)


 

(출처 apple.com/kr)

 
끊임없이 진화하는 내부 운영체제
 

지금은 iOS5라는 최신 애플 운영체제까지 아이패드1에
넣어서 돌릴 수 있지만, 제가 처음 아이패드1 3G모델을 구매했을 땐
아이패드상에서 한글 키보드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탈옥은 지금과 또 그 이전과는 달리 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밀어서 잠금해제를 흉내내면 탈옥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또 영어(영국)키보드를 한글 키보드 대신 쓸 수 있게 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그분 닉네님을 잊었네요. 정말 감사했었는데...)
그덕분에 메뉴는 다 영어였지만, 나름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 뒤로 아이패드의 운영체제는 계속 발전하였고,
발전된만큼 나름대로의 최적화도 잘 되어서 나왔기에,
사용하는 내내 큰 버그나 오류 없이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출처 apple.com/kr)

 
아이패드1 이냐 아이패드2 냐
 

사실 이번 사용기를 작성하는 목적은
과연 아이패드2가 나와있고, 아이패드3 이야기가
나오는 이 시점에 저렴하게 거래되는 아이패드1의
구매가치가 있느냐 하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그 답은 제 생각에,
아이패드1 구매할 만하다! 입니다
다만, 이렇게 구매하셔도 후회없이 사용하실 분들은
PDF를 즐겨보지만, 500페이지 이내의 파일만 보시는 분
인터넷은 번개같은 속도일 필요는 없다, 몇 초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카메라...뭐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꺼 같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도 잘 안 쓰시는 분이라면, 아이패드의 카메라는 더더욱...
내 월급통장에 미안한 짓은 못 하겠고,
하지만, 소파에 누워서 인터넷을 하는 것은 꼭 해보고 싶다는 분 등
그냥 동영상 1080p는 잘 보지 않고, 일반 화질로도 충분하다는 분
결론은 일반적으로 인터넷 하시고 잡지 같은 거 보시고,
게임 로딩 속도가 느릴 진 모르지만, 크게 개의치 않으시는 분들에겐
아이패드1이야말고 좋은 기기라고 생각 됩니다.

아이패드1을 사실 전 3달 사용했습니다.
컴퓨터 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자
아이패드를 구입했는데, 구입하고 보니 컴퓨터는 컴퓨터대로 오래하고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대로 하기에 시간만 더 나가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아이패드2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그 때의 아이패드를
계속 사용했어도 후회는 안했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아이패드1은 그런 전자기기였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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