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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투자 상품을 추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아래 내용은 2020년 11월 8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콜라 세계에서 코카-콜라의 영원한 숙적!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체감 브랜드 인지도에서 항상 2위를 달리는 펩시 콜라를 만드는 회사 펩시코(Pepsico; 티커: PE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기업명 펩시코
티커 PEP
시가총액 $1,912억
52주 최고점 $147.20
52주 최저점 $101.42
현재 1주당 주가 $138.38
주당순이익률(EPS) 5.05
배당 지급 분기별 지급
연간 시가 배당률 2.96%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 제조업체로서, 배당 귀족(배당을 2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주식의 하나로 배당주로도 많이 소개되기도 하지만, 주가의 지속적인 성장도 보여준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코카콜라 주식에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던데, 같은 식품 업체로서의 펩시코(PEP)의 모습도 궁금하여 한번 살펴봤습니다.

 

 

사업 구조

펩시코는 펩시콜라나 음료 부분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탄산 음료, 무탄산 음료, 곡물 스낵 등의 음식료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펩시코의 홈페이지에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음식료의 브랜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번 보고 가시죠.

 

펩시코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를 보면, 음료 부분도 메인 사업이기도 하지만, 기타 식품, 스낵류 브랜드도 주요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음료 부분을 강조하고 전면에 내세우는 코카콜라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는 1965년 '치토스'로 유명한 프리토 레이 인수를 시작으로, 2001년에 오트밀류를 생산하는 퀘이커 오츠를 인수하여서 음료만이 아니라 식품쪽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2020년도 3분기 실적 발표; 전년도 동기간 대비 매출 증감

 

2020년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서 대략적으로 사업 매출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데, 전체 매출에서 음료부분(32.9%+)이 높긴 하지만, 프리토 레이(24.3%+) 등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식품 부분도 매우 높은 매출 구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요약해보면, 펩시코는 콜라 등의 음료 회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과자 등을 포함한 식음료 종합 제조, 판매 회사로 이해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펩시코의 전망을 보기 위해서, 올해 최악의 코로나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먼저 간략하게 보겠습니다.

 

올해 코로나로 가장 최악의 시기였던 1분기에는 작년 동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2분기에도 하락하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분기 매출을 보면 곧바로 다시 회복하고, 작년 대비 7%대의 성장까지 보여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경우에 불과하지만, 펩시코는 지금까지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의 규모를 키워오며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회사가 미래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특허 건수가 있습니다.

 

회사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연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펩시코의 경우 총 4,62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2000년대 이후에 연간 100건 이상의 특허, 특히 최근에는 연간 약 300건에 가까운 특허를 내고 있습니다.

 

개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펩시코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연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펩시코는 소매 업체가 제품 전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거래를 적극 도입하였고, 해마다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탄산 음료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건강식의 이미지를 추구하고, 계속해서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품을 기획하는 모습 등에서 펩시코의 미래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음료 시장도 생각해보면, 비록 탄산 음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져 가지만, 건강식에 대한 선호는 계속 높아져가고, 자급자족하는 사회가 오지 않는 이상, 식음료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기에 시장 전망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배당

배당을 2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기업을 배당 귀족이라고 하는 데, 펩시코가 바로 그 배당 귀족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47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주가 주당 $138.38 기준으로 보면, 배당금으로 연간 2.9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작년 1년 배당금은 $4.09이고 분기별로 나누어서 배당이 지급됩니다.

 

하늘색: 주가; 회색: 주가 대비 배당 비율

주가가 상승하는 만큼 배당도 지속성장해서 전체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진 않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배당주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가 수익률

배당주는 주가가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하락한 뒤에는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지만, 펩시코의 주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0년 이후 주가의 모습을 보면 중간 중간 하락을 보여주나 전체적인 모습을 하락을 무색하게 할 만큼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란색: 펩시코; 빨간색: SPY; 노란색: QQQ

동일 금액 투자시 지난 10년간의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와 비교하면, 펩시코가 시장 수익을 능가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나름 성장하며 따라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 펩시코; 빨간색: 코카콜라

참고로 코카콜라펩시코의 지난 10년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동일 금액 투자시 코카콜라펩시코를 능가하는 때가 있었지만, 2014년 이후는 펩시코가 좋은 수익을 보여줍니다.

 

요약하면, 펩시코는 배당주이기도 하지만, 성장주로서의 모습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펩시 콜라코카콜라에 비해 2등일 수는 있지만, 펩시코 자체는 2등이라기 보다 어떤 면에서는 충분히 1등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식음료 시장에서의 좋은 모습과 미래 먹거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과거 주가 기록과 배당 기록을 볼 때 앞으로도 기대된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본다면, 배당투자 측면에서도, 성장주 투자 측면에서도 한번쯤은 고려해볼만한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자료

- 펩시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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