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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소니에서 나온 이북 리더기 PRS T1에 대한 소개를 올렸습니다. 계속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손에서 잘 떠나지 않고, 정기적인 독서 습관을 도와주는 완벽한 기기라는 생각 밖에 나지 않네요.

그래서 앞서 올린 사용기와는 달리 제가 이 t1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물론 제가 아래에 올린 내용 모두는 루팅을 해야지만 가능한 것입니다. 

소니 prs t1 루팅 방법

어쨌든 이 루팅을 통해서 제 t1은 저의 독서 필요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기기로 변했습니다. 이제 제가 t1을 어떻게 독서 하는 것에 있어서 사용하고 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제 t1의 모습입니다. 이잉크 액정은 애니메이션 등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있어선 최악입니다. 잔상과 깜빡임이 무수히 반복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홈 화면도 하나로 줄이고 한 화면에 사용하는 모든 것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위젯은 음악을 듣기 위한 위젯만 따로 꺼내서, 어플 서랍을 들어가지 않고, 홈 화면에서 바로 제가 원하는 모든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전자책을 "리디북스, 올레이북, 인터파크, 북큐브, 킨들 등" 이렇게 4 곳에서 구입하거나 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디북스 어플은 제가 사용하는 것 중에 가장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리디북스 자체의 서비스도 좋고, 어플에서 책을 다운 받거나 책을 보는 것 등 독서 자체의 기능으로선 완벽하게 구연하고 어떤 오류없이 작동 됩니다. 사실 스마트폰과 아이폰, 패드 등에서만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던 리디북스의 입장에선 t1의 등장이 구원군 처럼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독서 경험에선 오류없이 작동해주기에 저도 여기서 책을 계속 구입하는 편입니다. 다만 t1 자체의 내부 메모리가 적으니 그 때 읽는 책만 다운로드하고 다 읽은 책은 바로 지우는 편입니다.

 


인터파크는 자체적으로 많은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 도서의 경우에는 아마존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도서도 서비스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어플 자체가 스마트폰을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t1에서 보면 깔끔하다는 느낌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기, 배경 등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하나의 장점이라 생각되네요. 게다가 책 다운 받을 때 오류 안나는 것만 해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올레이북은 여러가지 이벤트로 전자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플 자체에 대한 완성도도 떨어지고, 서비스 평이 너무 안 좋은 곳이여서, 앞으로는 책을 구입하지 않으려는 곳 중 한 곳입니다. 게다가 페이지 넘김 에니메이션을 조절도 할 수 없고, 책을 로딩하는 시간이나 심지어 책을 다운 받는 것 자체에도 엄청난 오류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저 위의 책 2권을 다운 받고 읽기 위해서, t1에서는 다운이 안 되기에, 제 스마트폰으로 책을 받고 그 파일을 t1으로 옮긴 뒤 다시 t1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니깐 책이 봐지더라구요. 이게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해서 성공했습니다.
 아무튼 올레이북은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보실 분 아니시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킨들은 아마존 답게 안드로이드 어플 자체도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앱을 아마존 책을 읽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제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서나 여기저기서 구한 영어 책을 읽기 위한 앱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영어 책을 구할 때 애초에 킨들 용으로 구해서 이 앱으로만 읽습니다. (흐미, 화면엔 안 읽은 책만 보이네요. 뭐 그렇다구요)
인터넷에서 구한 책을 킨들로 보시려면, t1을 연결 후에 READER라고 명명된 하드에 들어가셔서 kindle 앱에다 파일을 옮겨주셔야 합니다. 외부 sd카드에 넣은 파일은 인식을 하지 못하니 이점 참고하세요.

그 밖에 북큐브 앱은 사실 전자도서관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고, 가지고 있는 txt 및 무료 epub 파일은 쿨리더에서, 이실로에서도 여러 문서를 보고, pdf 파일은 adobe 리더에서만 보는 등 나름 가지고 있는 파일을 그 종류대로 분류해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니 한 곳에서 수많은 파일을 볼 때, 그 파일 위치를 찾는 다고 고생하는 시간이 그나마 줄어드는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독서를 더욱더 즐겁게 해주는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t1은 외부 스피커가 없지만, 이어폰은 꽂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uber music 어플은 화려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인터페이스로 t1에 어울리는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걸 깔아서 클래식 같은 음악을 넣어놓고, 독서를 할 때 간간이 듣고 있습니다. 왠지 귀에 음악이 들리기는 하지만, 독서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독서에 집중하게 해주는 것 같은 경험을 주더라구요.

이 외에 에버노트 드랍박스 등 다양한 어플을 깔고 사용해 봤지만, 이 모든 게 독서를 도와주기 보단 안드로이드를 활용하기 위한 어플 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독서를 도와주는 앱 말고는 모두 삭젝했지요. 사실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이 있었기에 필요하다면 그걸 활용할 수 있었거든요. 독서 자체만의 경험을 주기에 그리고 편의를 주는 것에 있어선 t1은 저에게 후회없는 선택입니다.

어떤 기기이든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라는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RS T1은 그렇게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서 준비된 기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저리 주저리 적어본 저의 t1 활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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