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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에서 볼 수 있는 빈사의 사자상입니다.

 

개요

1821년 덴마크이 조각가인 베르텔 토르트발젠이 기획하고 루카스 아혼이 1824년에 완성한 작품으로서, 1792년 8월 10일 민중 혁명 당시 프랑스의 튀일리 궁전을 마지막까지 지키고 모두가 전사한 768명의 스위스 근위대, 라이슬로이퍼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조각입니다.

 

배경

프랑스 민중 혁명 당시 파리 시민들이 튀일리 궁으로 진격하던 시점에는 이미 국왕 루이 16세를 지키던 프랑스 근위대도 도망가고 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루이 16세가 용병으로 고용한 스위스 근위대는 철수해도 좋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왕을 보호하다 모두 전사하였습니다.

당시 프랑스 시민들은 외국인 용병을 죽일 의사도 없었기에, 루이 16세의 말을 따라 철수했다면 모두가 살 수 있었겠지만, 스위스 근위대는 자신들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이 도망가 버리고 나면 후손들이 다시는 용병으로 계속해서 일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끝까지 남았습니다.

 

왜냐하면, 스위스는 용병업이나 알프스 산맥에서 숙박업이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의 전부였기에, 스위스 용병에 대한 신뢰와 신용은 스위스 국민들에게는 당시 매우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신용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마지막 한 명까지 목숨을 바친 덕분에 혁명 이후 프랑스의 정부가 바뀌자 스위스는 다시 용병을 보낼 수 있었고, 뒤이어 나폴레옹이 정권을 잡을 때에도 스위스 용병들은 계속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조각

사자상을 보면 위에 라틴어로 ‘헬베티아(스위스)의 충성심과 용감함'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그 아래 사자가 심장에 창이 찔렸지만, 방패를 끝까지 사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패는 당시 프랑스 국왕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되어 있고, 스위스 용병을 상징하는 방패도 옆에 있는 모습도 있습니다.

 

미국의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 이 조각상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극찬하였는데, 실제로 본다면 마크 트웨인의 말에 공감하게 될 정도로 굉장히 압도적인 작품입니다.

 

조각상 자체의 규모도 굉장히 크면서도 정교한 조각상이라, 처음 보는 순간 그 규모에 압도당하고, 당시 스위스 근위대의 심정을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사자의 표정을 보면서 숙연해지게 만드는 조각상이었습니다.

가는 법

루체른에 도착하는 방법이 여러 개가 있지만, 흔히 기차역에서 가는 방법이 제일 흔하기에, 기차역에서 출발한다면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략 도보로 15분이면 도착하고, 아래 그림처럼 큰 도로만 따라간다면 무리 없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버스도 가능하기에 내리는 정류장 꼭 아래 지도에서 확인하셔서 버스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구글 맵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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