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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한글자막 고수들의
 자막 만드는 비법 인터뷰 1,2탄을 보고 오셨나요?

 님께서 참여해 주신 1탄

KoLee, ThumbingMyWay, mei

 님께서 참여해 주신 2탄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분들도
 역시 여러분들이 아시거나,
 이 분들이 작업한 자막을
 한번 이상은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프린지 등을 작업하신 J.J.A
The Middle 작업하신 장미비파레몬
모던 패밀리 시즌1을 작업하신 Epiphanes

이 분들과 함께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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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막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J.J.A
높임말과 장면에 최대할 어울리게 하도록 노력합니다.
즉, 상하 관계, 인물간의 사이, 드라마적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제대로된 자막을 만들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장미비파레몬
일단 다른 분들도 그럴 것 같은데, 높임말과 상호 호칭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출연진들의 관계를 보고 자막제작자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구요
또, 비슷한 뜻의 영단어라도 뉘앙스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것을 살리는 쪽으로 번역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음 그리고, 보시는 분들이 편하게 읽히도록 길이나 싱크 조절도 좀 하는 편이구요

Epiphanes
장면과 어울리는 표현을 쓰려고 합니다
또한 다의 적으로 읽힐 수 있는 문장을 지양하려 하고,
 문어체와 구어체를 적절히 혼용하려고 합니다


2. 자막을 만들 때 여러분들 만의 노하우로는 무엇이 있나요?

J.J.A
장면 장면의 뉘앙스를 살리는게 중요한고,
단어의 뜻을 한 가지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상황을 생각하며 번역해야 

장미비파레몬
자막 제작 경험이 그리 길지 않아서 저만의 노하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저는 구글링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에요
보통 사전에 나와있지 않은 표현들을 구글링을 통해서 많이 알 수 있고,
또 어떤 식의 뉘앙스로 해석이 되는지 구글링을 통해 나온 문장으로 유추를 많이 해봐요
urban dictionary나 wikipedia, wiktionary 등에서 주로 참고합니다

Epiphanes
어떤 표현에서 턱하고 막히면 끙끙거리면서 고민하지 말고,
 잠시 다른 일을 해보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짠!하고 적절한 표현이 생각 날 겁니다ㅋㅋ


3. 자막 제작을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

J.J.A
영어 해석이야 영어 자막을 번역하는 거니
 별루 문제안 돼지만 진짜 중요한 건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오역안하는것도 엄청 중요하고 ㅋㅋ

장미비파레몬
제가 뭘 한마디까지 해줄 수 있는 경력이 아니라 ㅋㅋㅋㅋ
음, 부담스럽네요
혹시 자막 제작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일단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어 공부에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또 자막 받아가면서 댓글 달아주시는 것을 보면
 굉장히 뿌듯함도 느낄 수 있거든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고 함께 자막 제작의 세계로 뛰어들어보아요 :)

Epiphanes
뭐든지 그렇겠지만 의욕만 앞서서는 곤란한 것 같습니다.
자막을 만들고 싶은 횽들은 우선 다른 사람들의 자막(인터넷 자막, 프로 자막)을
유심히 보셨으면 합니다. 대개 자막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영어 실력에
자신 있는 사람들이 영자막 혹은 무 자막으로 미드 감상을 하다가
자막 제작에 뛰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 이야기...)
영어를 잘하는 것과 번역을 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거티브한 피드백이나 쓴소리를 들어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대인배적 마음씨가 중요!
꾸준히 하다 보면 실력을 저절로 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무작정 뛰어든 지 2년이 넘었는데
이제 서야 자막이 좀 봐줄 만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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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작업이든 혼자서 잘하고, 혼자만의 힘으로만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은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내가 걸어가려 하는 길을 미리 건너본 분들의
뒤를 밟아 간다면, 쉽게 또 재밌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또 자신감이 붙으면
 자신 만의 길을 충분히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이 인터뷰가 끝났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 멀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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